경남조은장애인평생학교

여름을 맞이하여 예민하기 쉬운 얼굴과 피부에 도움이 되는 크림 만들기를 해 보았어요^^ 원액을 계량하는데 있어 짝과 더불어 서로 도와 가며 수업 하는 모습이 멋졌답니다. 이제 무더워 지기 시작하는 날씨에 크림을 사용함으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라는 학생들의 맘이었어요~~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의령을 다녀왔어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동굴속의 절이 유명하다는 '일붕사'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이병철 생가를 찾아 마을을 둘러보고 의령박물관을 다녀오기도 했답니다. 5월을 맞아 더욱 짙어진 자연의 푸르름과 함께 하며 깨끗한 공기도 마시고 한적한 의령군을 다녀오면서 여유를 누려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조은학교 학생들을 위하여 마음을 담아 꽃다발 증정과 함께 '어머니의 은혜' 합창이 있었습니다. 부모이기도 하지만 또 한때는 부모의 귀한 자녀들이기도 했던 시절을 생각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조금은 엄숙한 분위기가 되기도 했답니다~~

4월 27일과 28일 양일간 반별로 대산플라워랜드로 현장체험 학습을 다녀왔어요^^ 첫 소풍가는 학생들의 마음은 가방에서 꺼내어 지는 먹거리와 알록달록 이쁘게 멋스럽게 치장하고 나선 모습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ㅎㅎ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맛집으로 유명한 돌짜장 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기도 하고, 대산플라워랜드에 가서 파란 하는과 푸릇푸릇한 나무들에 이끌리어 유채꽃을 비롯하여 자연과 함께 사진을 찍어 보았어요^^ 북면 족욕장에 가서는 뜨끈한 물에 발을 담궈 보고 공연장의 노래도 들어보는 시간도 가져 보았습니다. 자식과 다니는 것보다 조은학교 학생들과 함께 다녀온 오늘이 참 즐겁다고 이야기하는 학생들의 소리에 더욱 더 보람찬 4월의 나들이였습니다~~^^&

조은학교 학생들은 야외수업으로 '벚꽃 구경'을 다녀왔어요. 비록 창밖을 통한 꽃 구경이었지만 노랗고 분홍분홍 한 봄꽃에 반해 어릴 적 추억을 내어놓기도 하고 '자식보다 좋은 학교'라며 꽃들에 눈을 떼지 못하기도 했어요. 만개한 꽃들에 힘을 얻어 올 봄도 건강하게 학교 생활하는 조은학교 학생들이길 바래 봅니다^^*

'봄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 ~~' 조은평생학교 1반 학생들은 무장을 하고 북면으로 쑥캐러 다녀 왔어요~ 창밖을 통해 도로가에 꽃망울을 금방 터트릴 듯 준비하고 있는 벗나무에 샛노랑 개나리에 봄 기운 가득 싣은 꽃 구경도 미리 구경도 했어요. 쑥이 허드러진 감나무 밭에 털썩 주저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가득 쑥을 캐어 담고, 엉덩이를 하늘을 향해 들고 열심히 캤지만 쑥이 아니어서 결국은 버리고 학생들 모두가 한 주먹씩 담아주는 쑥의 향기도 맡으며 아낙네들의 나물캐는 모습을 바라보며 봄바람을 느껴 보기도 하는 행복한 시간을 누리고 왔습니다^^

경남조은장애인평생학교는 3월 2일 오늘, 손꼽아 기다리던 개학식을 가졌습니다. 최칠환 교장선생님의 따뜻한 말씀과 함께 2023년 선출 된 임원학생들의 새로운 마음다짐을 발표로 새학기의 시작을 활기차게 열어보였습니다. 경남조은장애인평생학교 학생 모두가 새내기 1학년처럼 셀레임으로 가득찬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경남조은장애인평생학교에서는 문해교육과 더불어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매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