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조은장애인평생학교

노래자랑경연을 앞두고 후보자 2명의 선창으로 학생들 사이의 분위기가 한층 업 되었어요~ 그 기운을 이어 받아 다른 학생들도 자신만의 노래를 애창하며 춤을 추고 서로 격려 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전국노래 자랑 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조은학교의 작은 노래자랑 시간이 되었답니다. 무엇보다 환절기로 접어든 가을의 날씨에 우리 학생들의 우울 했던 맘이 노래로 풀어내고 밝은 모습으로 하교 하셔서 보기 좋았답니다^^

토탈공예 시간에 원예 수업으로 서양란 심기를 해 보았어요~ 강사님이 자주색의 꽃대와 서양꽃이 활짝핀 화분을 한 가득 들고 오는 모습에 학생들 모두가 환호를 했어요~ 가을은 가을인 듯 특별한 서양란을 바라보는 눈빛이 행복해 보였어요^^ 이쁜 토끼에 정성스레 흙대신 바트를 넣어주고 서양란 자리를 잡아 아이비와 함께 꾸며 주는 손길들이 예사롭지 않고 얼굴 표정에는 진지함과 더불어 밝은 모습이 가득 했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한아름 안기는 서양란 화분을 들고 가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엄청 가벼워 보였답니다^^ 이쁘게 오래오래 이쁜 꽃 만끽 하시길 바래요~~

오랜 추석 연휴를 지내느라 많이 심심했다던 2반 학생들은 목공예 시간에 무드등 만들기를 해 보았어요~ 문양을 선택하는데 서로 어느 것 할 것인지 고민 고민을 하고서는 자신이 원하는대로 과감하게 색을 입히고 , 한지의 촉감을 느끼며 문양에 다소곳하게 옷을 입혀 완성한 무드등에 전구를 켜자 이쁘다며 손뼉을 치는 모습이었어요~ 어릴 적 호롱불 사용하던 추억을 떠올리며 한동안 이야기 꽃이 피기도 했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오신 강사님을 보고 곧 추석연휴가 다가옴을 실감했어요~~^^ 학생들과 고향이 어딘지 물어보고 어릴 적 때때옷 입고 명절 지내던 이야기도 나누며 부모 * 형제 떠올려 보았지요... 강사님의 신명나는 달타령을 시작으로 흥을 돋워 학생들의 노래자랑과 춤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져 보았답니다~~^^ 풍성한 추석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밸런스 워킹 시간에 상* 하체 스트레칭 후 식곤증으로 또 약 복용후 쏟아지는 졸음으로 인해 강사님께서 인지 능력 강화 운동으로 수업을 진행 해 보았어요~~ 입으로 하나, 둘, 셋, 넷.. 소리내어 오른손 왼손 번갈아 손가락 펴기를 해 보는데 한쪽에서는 일, 이, 삼, 사....라고 구령을 붙이고 몇 개 안되는 숫자 만큼 번갈아 손가락 펴기가 되지 않아 서로의 모습에 한바탕 웃기도 했지요.... 엮으로 수를 세며 손가락 펴기를 해도 어렵고, 구령과 함께 발을 움직이는 것도 오늘따라 유독 안되어 " 선생님이 너무 빨리 해서 그렇다" 고 핑계대며 또 한번 박장대소 하기도 한 수업 시간이었어요^^ 오늘 밤 잠자리에 누워서 조용히 혼자만 연습해 보길 약속 했어요~~~^^

노래교실 시간에 강사님과 자신의 이름에 대한 귀중함과 서로서로 많이 불러주자는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이 애창하는 노래를 불러 보았어요~~ 조은학교 대표로 10월달에 있을 노래 경연에 나갈 두 학생의 노래로 들어 보고 학생들간의 감상과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용기도 복돋아 주고 서로 격려 하며 어느새 노래 실력이 향상된 학생들에게 환호를 해 주기도 했지요^^ 살금살금 다가오는 가을 분위기에 우리 학생들도 자신의 애창곡으로 가을을 표현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밸런스 워킹 시간에 두뇌 인지 강화 운동을 위해 한 손가락을 접고 1-10까지 세어 보기를 했어요~ 생각보다 되지 않아 다시금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고 시도를 해 보기를 여러번~~~~ 생각없이 세어보는게 손가락 접기가 잘 된다 하지만 그래도 어렵기도 했어요~~^^ 어깨 근력을 풀어주고 다시 스트레칭을 해서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데 오늘도 우리 학생들의 어깨는 무거워 여기저기 한숨 소리가 쉼없이 나오기도 했답니다~~~ 우리의 어깨가 가벼워 지는 그날까지~~~~~열심히 운동해요 ㅎ

토탈공예 수업으로 천연화장품 '쑥쑥 보습 에센스' 만들기를 해 보았어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찾아 들고 세안으로 얼굴 당김이 있다는 학생들의 공감에 보습 에센스 만들기에 호응이 참 좋았어요. 재료를 용량에 따라 붓고 저울 눈금을 확인하고 재료를 섞어 에센스화 되어가는 모습에 신기해 하는 모습도 보였어요. 학생들간의 천연화장품 사용 경험 과 방법을 알려 주며 재밌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목공예 시간에 사각 나무함을 만져보고 하얀 칠을 하여 옷을 입혀 주고, 각자의 성향에 맞는 냅킨 그림을 가져와 '냅킨 아트' 를 활용하여 티슈함을 만들어 보았어요~~~ 예쁜 그림을 붙이며 이야기도 나누고,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나무상자가 다른 사람 것이 커 보인다 하여 자로 재어 보자며 한 바탕 웃기도 했답니다. 꼼꼼하게 풀질도 하며 에어코 바람 선풍기 바람에 말려 가며 이쁜 정사각 티슈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노래교실 시간에 1반 학생들은 강사님과 황혼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내 나이 언제 벌써 여기까지 왔는지에 대해 서로 공감하기도 하고 , 가을이 옴으로 인해 느껴지는 감정과 맘의 상태까지도 이야기 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그러함에도 지금 황혼의 길이 제일 좋더라, 멋지게 살아보자며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새로운 노래와 손유희를 부르며 분위기를 올려 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